영상기획·촬영방법·편집 등 기술 전수
11명 노노 크리에이터 탄생…활동 예고
“유튜브크리에이터에 나이가 무슨 상관있나요.”

인천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센터장 강유경)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29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문시니어양성과정프로그램으로 기획된 'NO-老 유튜브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이 진행됐다. 'NO-老 유튜브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올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추진됐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영상기획, 촬영방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편집 등 유튜브크리에이터로 지니고 있어야 할 기술이 전수됐다.

이번 유튜브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통해서는 무려 11명의 노노크리에이터가 탄생했다. 자신의 채널을 통해 서구지역 다양한 장소와 노인일자리 생산품, 사업장 홍보 등 앞으로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노노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명은 마중물청라, 붓꽃향기, 까칠단비, 뿌링할배, 다니엘짱, 하쎈, 코스모스맘, 양재동할미, 명리소나무, 로즈우먼, 너구리 등이다.

특히 유튜브크리에이터가 젊은층 플랫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코로나 시대를 맞아 노인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으로 창출, 새로운 노인일자리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 역시 이번 과정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NO-老유튜브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11명의 노노크리에이터는 센터 유튜브 담당자의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노인일자리 홍보 및 다양한 영상제작을 수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 노노크리에이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서구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유경 센터장은 “NO-老 세대는 말 그대로 노인이 아닌 노인을 말하는 신조어로 이번 교육과정이 젊어지는 노인층이 원하는 새로운 경험과 자아존중감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빠르게 변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인세대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일자리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