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등 전문의 10여명 참여

 

▲ ‘구순구개열 다학제 진료’ 참여 교수들./사진제공=분당차여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진단에서 수술까지 전문의 10여명이 진료하며 환자 맞춤형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순구개열은 윗입술이 벌어지거나(구순열) 입천장이 벌어진(구개열) 질환으로 빨기, 씹기, 말하기, 듣기 장애를 일으켜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 십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한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선천성 기형인 구순구개열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성형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외과, 치과 등 전문의 10여명이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MDT)를 도입했다.

전문의들은 태아 때부터 미리 진단하고 출산, 산후 수유 및 수술, 재활까지 장기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구순구개열 질환을 치료한다.

김석화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다학제 진료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과 함께 태아 때부터 미리 진단하고 장기 치료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구순구개열 치료 기술이 발달해 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진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