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14%(1만8500원) 상승한 32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6일부터 6일 연속 상승세다.

시가총액도 43조원을 넘으며 5위 네이버의 46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10만명이 쓸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생산을 완료했다.

올해 9월 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셀트리온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임상 2상을 해왔으며,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