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인천서 지역균형 뉴딜 '수도권포럼'

2025년까지 14조·일자리 17만여개
박남춘 시장, ' 3+1' 종합 계획 발표

데이터·저탄소·안전·삶의 인프라
이재명 지사 , 경기도 기본목표 제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4일 인천 미추홀구청 대강당에서 지역균형 뉴딜 '수도권포럼'을 개최했다.

'지역균형 뉴딜' 수도권포럼은 균형위와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서울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위원회, 시·도 지역혁신협의회가 후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지난 11월9일 최종 확정했다”며 “인천의 특장점을 고려한 3+1 방향, 즉 한국판 뉴딜에 바이오 뉴딜로 2025년까지 14조원을 투입해 17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역균형 뉴딜은 우리 삶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광역교통 인프라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세먼지·수질·녹지·생활폐기물 등 환경보전과 개선, 글로벌 지식산업으로 안전도시, 쾌적한 도시, 글로벌 대도시를 선도하는 수도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인천시가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에 대해 ▲인천의 특성과 장점을 반영한 창의적 뉴딜 ▲현안과 미래 먹거리·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용적 뉴딜 ▲시민과 함께 만들고 체감하는 시민중심형 뉴딜의 3가지 특징을 밝히면서, 총 16개 전략 225개 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형 지역균형 뉴딜'의 기본목표로 ▲데이터를 도민과 기업 품으로 ▲저탄소 및 지속가능발전 기반 마련 ▲경기도 내 고른 안전과 삶의 질 인프라 조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추진과제들을 제시했다.

기초지자체 사례로는 경기 광명시가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넷제로 에너지카페 운영 ▲주민과 함께 그린-광명 쿨루프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도입을 통한 친환경 단지 조성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좌장을 맡고, 임명문 대진대학교 총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이영찬 동국대 교수, 황민섭 서울연구원 균형발전연구센터장, 박형룡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참석해 수도권에서의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사열 균형위원장은 “지역균형 뉴딜포럼은 지난 10월15일 시작돼 수도권에서 마지막 포럼을 열게됐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차원에서 성장을 관리하고, 수도권 내 불균형 해소와 과밀 억제 권역의 분산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일반 참가자는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