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남자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 경기장면. 사진출처=국제핸드볼연맹

대한핸드볼협회가 사상 처음 비치핸드볼 남자 국가대표 선수 10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치핸드볼 대표 선수들은 내년 4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6회 산야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산야아시아비치대회는 당초 올해 11월 6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미뤄졌다.

이에 참가국들의 재참가 신청 후 조편성 및 대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치핸드볼 외에도 3x3 농구, 비치 발리볼, 비치 사커, 비치 레슬링 등 18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비치핸드볼은 여름철 바닷가 해변에서 즐길 수 있으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유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치핸드볼은 태국이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해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유망한 종목으로 꼽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그동안 비치핸드볼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고자 비치핸드볼 TF팀을 구성해 작년 8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치핸드볼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어 올 2월에는 남자 청소년대표를 선발하는 등 한국 비치핸드볼의 아시아 및 세계선수권대회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왔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공개 테스트에는 전 핸드볼 선수 출신 4명, 스포츠클럽 출신 1명, 현역 핸드볼 선수 20명 등 25명이 참가했다.

협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핸드볼 관련 기초 신체 능력과 기술, 비치핸드볼 관련 규칙 및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지난 2018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남자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 경기장면. 사진출처=국제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