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조인연(사진) 의원은 지난 20일 제22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진강 수방대책 강구 및 중앙정부 사업의 추진 경과와 대책 보고를 요청했다.

조 의원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간 자유로 IC설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문산권역 연장 추진 ▲제37번 국도 적성면 장현리 나들목 설치 등의 미반영으로 광역도로망 구축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 파주시 현안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교류협력 사유로 여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추진 중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5179억원 소요사업의 예산으로 GTX-A노선 문산 권역을 연장해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했다.

또 2018년 9월19일 군사합의에 의해 중단된 군사분계선 5㎞ 내 군사훈련이 파주시 임진강 후방지역에서 이뤄짐으로 인근 지역주민의 생존권 위협과 재산권 침해, 북한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가장 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돼지의 대부분이 살처분된 접경지역 파주의 현실을 전했다.

조 의원은 “정치인들은 지금 성과를 자랑할 때가 아니라 정부 정책 미반영 현안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황강댐 무단방류 수량이 더해져 임진강 수위 역대 최고치로 범람 위기 경험에 따른 수방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시의 중앙정부 사업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위 현안사업들의 추진 경과와 대책을 시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