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과 적극적인 현장행정으로 정부에서 주관하는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연이어 받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별교부세 1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지자체의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호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결정하고 3일 만에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관리행정을 펼쳤다.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심사’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는 ▲한 줄 아이디어 ▲창구운영, 국민 대상 ‘고양시창안대회’ 공모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 제안교육 ‘제안창작소’ ▲국민신문고 ▲공무원 ‘제안발굴단’ 등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반영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또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중앙 우수제안’ 심사에서 시민 제안 1건이 대통령상을, 고양시 공무원 제안 2건, 시민 제안 1건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제안 심사결과’에서 고양시 공무원 제안 1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통령상을 받은 시민 제안은 초등학교 입구 도로와 인도의 경사로를 개선해 휠체어와 장애인 스쿠터, 유모차 등의 보행에 장애를 없애자는 제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공무원 제안은 정부양곡 판매방식 개선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장에 더 귀 기울이고 공감해 더 많은 제안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며 “열린 사고로 적극행정을 펼쳐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