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업무 종사자 아니면 밤 10시부터 외출 안 돼

 

▲ 20일 밤(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크리크의 식당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1일 밤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된다.

2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1만5000여명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1일 1만5442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대치로, 종전 최고치는 전날의 1만3005명이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109만8000여명으로 올라갔다.

신규 사망자도 86명이 새로 보고되며 누적 사망자는 1만8643명으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밤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필수 업무 종사자가 아닌 사람은 집 밖으로 외출하지 못하고 모임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대체로 심야 사교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체·점포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일례로 식당도 밤 10시면 실외 식사 영업을 접어야 하지만 포장음식 영업은 계속 할 수 있다. 24시간 식료품점이나 야간 근무조가 일하는 공장·창고·물류업체 등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