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는 1993년 개교 이래 한국 사회 상업분야 인재를 배출해 왔다. 지난 1997년 부천상업고등학교에서 현재의 교명으로 이름을 바꾼 학교는 현대 사회에 맞는 세무와 SW콘텐츠, IT디자인, 호텔외식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그러면서 '능력과 품위 있는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재미있고 보람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규남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은 “부천정보산업고는 '따뜻한 인성과 창의적 전문성을 갖춘 Smart Cretive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에 대비한 인재 육성을 통해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발전하는 한편,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하며 배움에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도제학교' 운영…세무경영과

정보산업고 세무경영과는 세무·경영분야의 전문직업인으로서 창의와 인성을 갖춘 실무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무경영과는 사무직 및 매니저,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회계전문가,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학과다.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회계정보처리시스템, 세무일반, 마케팅과 광고, 기업자원통합관리, 기업과경영, 비즈니스 영어, 창업일반 등이 있다. 관련 자격증은 ITQ 정보기술자격(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2급, 전산회계2급, FAT 등의 취득을 지원한다.

졸업생들은 경영지원과 총무, 회계, 세무, 물류관리, 금융사무원 등에 취직하며, 국내 대학의 경영과와 경제와, 무역과 등 상경 계열로 진학하기도 한다.

세무경영과는 과내 세무회계코스와 매니지먼트 코스 등 두 개 코스를 마련해 학생들의 선택을 돕는다.

특히 세무회계코스는 '경기도형 도제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학년 2학기말 도제학교 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2학년부터 일주일에 1~2일 협약된 기업에 출근해 실무를 배우며 재학 중에 실무경력을 쌓을 수 있다.

학교는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개인 노트북과 계산기 등을 지원하고, 도제 기업에 출근하는 시간 동안 훈련수당 및 교통비도 지원한다. 또 힐링캠프와 각종 연수, 방과 후 교육 및 간식비도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지역대학과 연계한 3+2 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해 재학 중 대학학점을 선 이수해 졸업 후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제학교 프로그램을 듣고 올해 학교를 졸업한 조모씨는 “도제반은 회계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취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학교에서 사무실의 분위기와 직무능력, 의사소통능력 및 회계업무 능력까지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취업 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래의 골드버튼을 우리 것으로…SW콘텐츠과

정보산업고 SW콘텐츠과는 영상제작과 앱 개발에 특화된 학과다. 영상제작학과는 미래의 '골드버튼(유튜브가 구독자 100만 이상 채널 운영자에게 주는 버튼)'을 꿈꾼다.

또 자신의 힘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싶은 학생과 많은 사람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동해 일을 성공시키길 원하는 학생, 드론·3D 프린트·로봇 등과 같이 소프트웨어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연습해보고 싶은 학생, 1인 미디어를 준비하며 다양한 영상 편집프로그램과 편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학생에게 제격이다.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미디어콘텐츠 일반, 회계정보처리시스템,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콘텐츠 제작, 스마트문화앱콘텐츠 제작 등이 있다. 코알라반(프로그래밍 및 로봇 연구동아리), 3D프린터반, 드론반, 아두이노반(IoT 연구 동아리) 등 전문 교과 동아리도 운영한다.

졸업생들은 정보통신 응용 SW실무개발자와 네트워크관리자, 스마트폰앱 개발자, IT 시스템 운영자 등으로 취직하거나 대학교 컴퓨터 계열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 있다.

SW콘텐츠과는 영상 크리에이터 코스와 프로그래밍 코스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영상 크리에이터 코스는 영상제가 등을 집중적으로 배워 1인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실무적 방법을 익히고, 프로그래밍 코스는 스마트폰앱 개발 방법을 구체적으로 습득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 취업한 졸업생 전모씨는 “취업 후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 지식 등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산학맞춤반 수업 과정의 프로젝트 위주 수업은 협업의 중요성과 SW 개발 시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방법을 공유하는 태도를 알려줬고, 이를 통해 어린 나이에도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맡아 즐겁게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 감각과 서비스마인드를 갖춘 인재배출…호텔외식관광학과

정보산업고 호텔외식관광학과는 다양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이는 실제 취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만든다.

학과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학생과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관광 관련 언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 바리스타·바텐더·소믈리에·제과제빵 등에 관심을 가진 학생,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남녀노소 누구를 만나도 자유자재로 친절하게 응대하길 원하는 학생에게 선택을 추천한다.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관광일반과 회계정보처리시스템, 관광영어·중국어 등과 함께 제과와 바리스타, 호텔음료서비스실무, 제빵 등 다양한 NCS 과정이 있다. 관련 자격증은 SMAT(서비스경영자격), 전산회계운용사, 호텔서비스사, 국내여행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조주기능사 등이 있다. I.L.B(칵테일 동아리), 빵꿈터, 커피나루, 포카칩(카지노 동아리), 관광서비스실무 등의 전문교과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학과는 3개년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다. 1학년 때는 정보처리기술을 습득하고 2학년에는 각종 기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3학년에 보다 심화한 과정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졸업을 앞둔 3학년 김모군은 “부천정보산업고에서의 학교생활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해줬고,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며 “여행과 카지노, 바리스타, 제과 등 다양한 교육 실습 활동을 하면서 학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학생이 됐다”고 밝혔다.

 

▲사람들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IT디자인과

정보산업고 IT디자인과는 사람들의 시각을 사로잡는 각종 광고와 패션, 만화,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등의 전문성을 기르는 학과다.

학교는 나의 디자인으로 학교 홍보 물품 및 제품을 제작하고 싶은 학생과 다양한 디자인 전공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싶은 학생, 특수분장 및 인테리어·패션 등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고 싶은 학생, 시각 디자인·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 등을 익히고 싶은 학생에게 IT디자인과를 추천한다.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디자인일반과 회계정보처리시스템, 색채관리, 문화콘텐츠산업일반 등이 있으며 출판편집과 캐릭터제작, 광고콘텐츠제작, 애니메이션콘텐츠제작 등의 NCS과정도 마련됐다. 컴퓨터 그래픽, 패션피플, 스팩타클(캐릭터 및 출판 만화 연구), 리빙아트, 스릴러(특수분장), 학교 홍보 디자인 등 전문 교과 동아리 및 자율동아리도 있다.

졸업생들은 시각정보디자이너와 그래픽디자이너, 컬러리스트, 패션디자이너, 웹툰작가, 애니메이터 등으로 취업하고 있다.

IT디자인과의 3개년 성장 로드맵은 관련 컴퓨터 자격증을 단계별로 습득하는 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생 김모군은 “방학 중 진행한 산학맞춤반은 현실의 벽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이를 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는 편집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미리 쌓은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과 대학을 정할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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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역량 강화·기업 맞춤인재 양성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 사업

부천정보산업고는 상업계 특성화로 많은 교사가 특성화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에 풍부한 경험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학교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력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위해 각종 산학관협력체제구축 및 업체발굴을 하고 있다.

이미 부천지역에 우수한 선배들의 배출로 인해 높은 인지도와 다년간 취업역량강화 특성화 사업을 벌였고, 학생들의 취업마인드와 전문성이 우수하다.

학교는 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입학생 감소에 따른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 등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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