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막바지 4연승 2권역 선두 질주
내일 한양대전 비겨도 가능성 높아
김시석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인천대학교가 2020 U리그(2권역) 우승에 도전한다.

18일 현재 2권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대(5승 2패/승점 15)는 20일 오후 3시 서울 한양대운동장에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한양대(4승 2무 1패/승점 14)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대가 이날 승리하면 리그 막판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자력으로 2권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지만, 비겨도 나쁘지 않다. 현재 리그 3위 경희대는 4승 1무 3패(승점 13)로 모든 경기를 마쳐 변수가 될 수 없다.

문제는 4위 아주대학교.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 중인 아주대는 20일 같은 시간 중앙대와 안성맞춤C구장에서 역시 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날 인천대가 한양대와 비기고, 아주대가 중앙대를 꺾으면 인천대와 아주대가 승점이 같아진다.

하지만 현재 다득점(인천대 19/아주대 18)과 골득실(인천대 14/아주대 6) 모두 인천대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아주대가 중앙대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지만 않는다면 인천대가 훨씬 유리하다.

아주대가 중앙대와 비기거나 패해도 우승은 역시 인천대 차지가 된다.

한양대가 17일 열린 제주국제대학교와의 대결에서 3대 3으로 비긴 것이 이런 구도를 만들었다.

이날 한양대가 제주국제대를 꺾었다면 인천대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고, 이 경우 인천대는 20일 무조건 한양대를 꺾어야만 우승이 가능했다.

김시석 인천대 감독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