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신포역 지하공간 연결
국제설계공모 12월29일까지
길이 330m 내년 하반기 착공
/자료제공=인천시
/자료제공=인천시

인천 개항창조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복합센터)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국제설계공모가 12월29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위치도)은 동인천역에서 답동사거리까지 기존 지하보도를 답동사거리부터 수인선 신포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길이는 330m,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시는 2017년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을 개항창조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에 포함한 뒤 2019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공모해 국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지하보도에는 일반적인 상가가 아닌 생활SOC로 선정된 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갖춘다. 2023년 공사완료를 목표로 2021년 상반기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12월29일까지 45일간이며, 현장설명회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현장 인근 답동소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외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자를 위해 온라인(유튜브, VR콘텐츠)홍보도 병행한다.

1등 당선자는 계약당사자로서 토목·건축 설계업무를 맡아야 해 건축사법,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등에서 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작품제출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시 재생콘텐츠과(인천 연수구)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주요 평가분야는 디자인, 건축계획, 공공성, 경제성 및 실용성 등으로 선정작은 총 5작품이다.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2등~5등 당선자에게는 참가자 수에 따라 최소 900만원에서 최대 3600만원(부가세 포함)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지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참신하고 열정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도심 지하공간이 탄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