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학산소극장서 어린이극 '나무의 아이'
인형극과 함께 거문고·대금 등 국악도 선봬
▲ '나무의 아이' 공연. /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

어린이극 '나무의 아이' 공연이 14일 오후 4시 인천 학산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학산어린이극이 재개되면서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올해 상반기 학산어린이극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무의 아이'는 '목도령과 대홍수'라는 한국 홍수 설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를 떠나는 여행기다. 여기에 거문고와 대금 등 국악 생음악이 곁들어진다.

등장인물들은 악기 연주자와 배우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형극적인 요소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 30석만 운영된다.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이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어린이 공연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