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성·탄탄한 실력 배움터…여러분 '꿈' 키워줍니다

금융회계·서비스경영·보건간호
디자인·IT 학과 통해 학생 꿈 지원
올 혁신학교·특성화고 지원 선정

대기업·공무원·금융 대비반 운영
산학협약 통해 실무 맞춤 인재 육성
창업 교과·동아리 프로그램도 실시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경영고등학교는 1995년 하남정보산업고등학교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14년 하남경영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바른 인성과 탄탄한 실력, NCS 기반의 직업 능력을 갖춘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남경영고의 특징은 금융회계와 서비스경영, 보건간호 등 특성화된 학과를 통해 '확실한' 꿈을 가진 학생들을 '확실히' 지원해 줄 수 있는 체계다.

학교는 지난 2015년 본격적인 학과 개편을 시작으로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육성사업 선정,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선정, 2020년 혁신학교 지정 및 특성화고혁신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내실 있는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기초해부학을 배우고 있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기초해부학을 배우고 있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비디오카메라 이용방법을 배우고 있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비디오카메라 이용방법을 배우고 있다.

▲오색(五色) 학과, 이색(異色) 전공동아리

하남경영고는 금융회계과와 서비스경영과, 서비스디자인과, 스마트IT과, 보건간호과 등 5개 학과를 갖고 있다. 학과는 고유의 특성에 맞춘 특별한 교육과정과 전공동아리 운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융회계과는 회계전공코스와 경영전공코스로 나눠 운영하며, 금융회계분야 관련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금융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회계업무 처리 지침을 파악해 금융관련 업무와 기업의 회계업무 및 경영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상업교육페스티벌 및 경진대회 출전을 대비해 경진반을 구성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재능있는 학생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서비스경영과는 쇼핑몰플랫폼코스와 카페경영코스로 나뉜다. 쇼핑몰플랫폼코스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전자적인 매체를 통해 상품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을 기획하고 구축, 운영하는 업무를 집중적으로 배운다. 카페경영전공 코스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과정을 익혀 커피매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러면서도 경영분야 관련 이론과 실무교육 등도 병행한다. 학교는 전공학과와 연계한 카페창업반과 바리스타반, 마케팅반 등을 운영하며 학과 직업 체험 및 매장 운영을 통한 '기업가 정신' 함양을 돕고 있다.

스마트IT과는 정보처리전공코스와 IT전공코스로 이분화됐다. 정보처리전공코스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등 정보처리·네트워크·프로그래밍 분야 업무 수행법을 배우며, IT전공코스는 게임기획과 정보처리 및 관리, 회계원리 등을 익혀 정보시스템 운영 및 기술분야 업무 수행을 숙달한다. 프로그래밍 엘리트반, 드론 프로그래밍반, PC정비, VR 자율동아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취업역량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

서비스디자인과는 캐릭터디자인전공코스와 편집디자인전공코스 운영을 통해 컴퓨터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교과와 경영·금융교과의 융합교육을 한다. 캐릭터디자인전공코스는 캐릭터 기획 및 응용형 캐릭터 제작, 컴퓨터그래픽스운영기능사 자격증 관련 내용이 담긴 캐릭터 제작 교과를 배운다. 편집디자인전공코스는 전자 출판물 제작과 전자출판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판 편집' 과목을 익힌다.

보건간호과는 2019년 학과 개편으로 신설됐으며, 간호 및 보건의료에 대한 기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직업 기초능력을 길러 전문 의료인의 진료 및 환자 간호와 관련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보건간호엘리트반 운영을 통해 보건의료현장의 파트별 직업체험 등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컴퓨터활용능력을 배우고 있다. .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컴퓨터활용능력을 배우고 있다. .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바리스타체험을 하고 있다.
▲ 하남경영고 학생들이 바리스타체험을 하고 있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고등학교

하남경영고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의 교육적 정책에 맞춰 고졸 직장인들의 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채(대기업·공기업·금융·공무원)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초 공채대비반을 선발하여 1학년은 전산회계 2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2학년은 전산회계 1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며 더불어 NCS 직업기초능력 수업, 한국사 수업 등을 함께 진행한다. 3학년은 취업 전 자기소개서 및 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무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산학 협약 업체로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3학년 대상으로 5개 실무 과정 취업(산학) 맞춤반 운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회계세무과정(16명), 스마트유통서비스(14명), 비서사무(11명), 빅데이터DB과정(10명), 인터넷쇼핑몰과정(8명)의 5개 과정을 운영됐다.

금융회계과 경진반은 제20회 경기도상업교육페스티벌에서 금융실무 금상, OPT 금상, 창업실무 은상, 컴퓨터그래픽 은상, 사무행정 동상,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동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최신 기술 트랜드에 대한 체험을 통해 AIot분야에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 주니어 콘텐츠 창의학교의 충실한 운영으로 제1회 전국 중고등학생 디자인, 캐릭터 영상공모전에 참가하여 우수상 1명, 특선 6명이라는 결과를 냈다.

이밖에도 하남경영고는 학생들의 능력에 따른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규 교과인 '창업 일반'과 연계해 '장사의 신' CEO 창업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교내를 넘어 지역 전통 시장과 연계해 진행하는 프리마켓 등을 통해 실제 체득하고 창업 역량을 키운다. 또 학과별로 진행하는 1팀 1기업 프로젝트와 매년 개최하는 창업아이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브랜드, 사업 아이템 구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심신 이완·감정 조절 도와 '여유로운 학교생활'

뇌명상 교육·바리스타 카페·진로 콘서트 등 운영

 

▲'오고 싶은, 머물고 싶은' 학교

하남경영고는 감정 표현에 객관적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기 학생들을 위해 뇌명상 교육을 하고 있다.

뇌명상 활동을 통해 심신을 이완시키고 감정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정하고 여유롭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학교 1층 바리스타실에서는 바리스타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일 점심시간마다 카페가 운영된다. 학생들은 카페 운영을 통해 고객 응대와 서비스 매너 및 매장 운영을 통한 회계, 세무, 경영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살아있는 체험 교육 기회를 얻는다.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1석 2조의 활동이다.

이달의 BEST선정 및 래디고 학교장 인증제로 매달 자격증, 예절, 독서, 학년 등 분야별 최고의 학생을 선정해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일깨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학교생활에 더욱 매진하는 동력을 일깨운다.

올해는 코로나19속에서도 스라벨 체험, 짠내 투어, 글로벌현장체험, 진로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꿈 찾기'를 지원했다.

 


 

쉼터·디지털 클리이밍장·책 정원 … 주민도 함께하는 공간

▲획일화된 학교시설 바꾼 '공간 재구조화'

하남경영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경직된 학교 환경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학습 공간의 유연화와 다양하면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의 공간 재구조화를 시작했다.

하남경영고는 실습실 재구조화와 교육생태계 구성을 위한 휴식공간 및 커뮤니티공간을 목표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그렇게 학교시설 재구조화를 통해 현재 학교 1층 교실 공간에는 학생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바리스타 실습도 할 수 있는 쉼터 공간과 프로젝트 수업과 모둠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 자유롭고 소통할 수 있는 두레터가 마련됐다. 또 배운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배움터가 만들어졌다. 학교 체육관 벽면에는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클라이밍장이 마련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자기관리 능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향후 하남경영고는 4층 도서실을 1층으로 이전해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 및 홈베이스로 구축하고, 야외에 '책읽는 중앙정원'을 만든다. 또 '동네방네 피트니스 센터'를 만들어 재학생들은 체력단련장으로, 주민들은 방과 후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