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창립…지역형 정책발굴 강조
▲ 9일 인천 서구 코스모40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경과보고를 듣고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인천지역 도시재생지원센터 16곳이 똘똘 뭉쳐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인천에 맞는 도시재생 정책 발굴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9일 서구 코스모40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창립식을 열고 '인천 도시재생 현장의 현황 및 거버넌스'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인천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시재생 관련 기술적, 제도적, 사회적 정보를 공유해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포럼에선 협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와 함께 도시재생 거버넌스 정착, 인천형 도시재생 정책 발굴 등이 강조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인규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앞으로 시와 군·구, 현장 차원의 도시재생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운영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통해 현장 사례와 데이터에 기반을 둔 도시재생 관련 조사·연구를 진행해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승영 안골마을 현장지원센터장도 도시재생의 기초를 다지는 양적인 성장이 지금까지 이뤄졌다면 앞으로 질적인 성장과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시와 각 군·구의 도시재생 관련 조례가 일치하지 않아 현장에서 혼란을 겪을 때가 종종 있다”며 “인천형 도시재생 정책 발굴을 위해 먼저 도시재생 관련 전문화된 조례가 바탕이 돼야 한다. 또 도시재생 전문가들을 키우기 위해서 센터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