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 통과
기재부서 예타 선정 최종 결정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 노선은 모란역~판교역을 경유하는 연장 3.86㎞, 정거장 3곳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432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2015년 8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에 이어 2019년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

그러나 비용대비 편익(B/C)이 0.88로 경제성이 높지 않아 지난해 11월7일 사업성 상향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착수해 환기구 비용 등 각종 사업비를 절감하고, 판교 제2 테크노밸리 등 추가개발사업 반영 등을 통해 B/C를 1.03으로 끌어 올렸다.

시 관계자는 “8호선 판교 연장은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1호로 채택될 만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국토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