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해 혼자 입국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가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저녁 귀국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홍걸씨가 귀국했다”면서 “홍걸씨는 청와대에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걸씨는 이날 오전 미국 시카고에서 유나이티드 항공(UA)편에 탑승,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이날 오후 7시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걸씨는 수행원 없이 혼자 극비로 입국했으며 특별한 짐도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걸씨는 인천공항을 나와 곧바로 서울시내 모처로 이동, 변호사와 접촉해 법률 자문을 받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홍걸씨가 오늘 저녁 귀국했기 때문에 변호사와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변호사는 홍걸씨가 16일 오후 출두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