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반월아트홀…음악·안무 등 기본에 충실 작품성 높여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을 주인공으로 다룬 뮤지컬이 포천 반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달동네로 잠입한 북한 남파 특수공작 3인방이 각각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의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달동네 슈퍼 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내며 1000만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웹툰계의 대작이다. 네티즌들 사이에 죽기 전 봐야 할 웹툰 1위로 손꼽힌다. 영화로 제작돼 700만 관객을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뮤지컬의 정석인 드라마·음악·안무 기본 3박자에 충실한 공연으로 남북 분단 상황 속 특별한 간첩 이야기 혹은 평범하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로 드라마 속 '따뜻한 정'과 음악의 사랑스러운 표현법으로 뮤지컬만의 매력을 살린다. 공연은 오는 5일 오후 3시, 7시30분에 진행된다. 전석 무료아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