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봉황대기 우승까지 단 1경기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고와 결승전

사상 첫 봉황대기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인천고등학교가 24년 만에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고는 3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인상고등학교와의 4강 대결에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인천고는 3회말 이성찬과 김시현의 연속 안타, 김시현의 도루에 이은 1타점 내야 땅볼 등을 묶어 먼저 1점을 따냈다.

이어 인천고는 6회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상대 2루수와 유격수의 잇단 수비 실책에 김환희의 우전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3대 0으로 달아났다.

이날 인천고 1학년 선발 이호성은 7과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성은 이날 10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고등학교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인천고는 1979년, 1996년 각각 봉황대기 결승에 올랐지만 두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고는 같은 날 유신고등학교를 5대 3으로 꺾은 서울고등학교를 상대로 2일 오후 6시30분 목동야구장에서 사상 첫 봉황대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