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다르게 입는다. 이렇듯 사람에게 중시되던 것이 언젠가부터 애완동물에게도 입히는 게 보편화되었다. 이제는 애완동물을 넘어 나무에도 옷을 입히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 남동구 새말초등교 정문 양 방향 도로변 가로수에는 뜨개질한 것을 둘러씌워 두었다. 마치 옷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게 새로운 묘미를 자아내고 있다. 점점 저물어가는 가을 나무도 따뜻하게 하고 있으라고 준비하는 듯하다.

 

/ 박종형 시민기자 myplaza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