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계절이 뚜렸해서 특히 가을의 단풍은 너무 아름답다. 한국 토지 면적의 4분지 3이 산이다 보니 가을의 한국 단풍은 최고다. 그렇게 초록색이던 나무잎이 어떻게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완전히 다르게 변화 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는 엽록소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란색을 띠우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와 빨간색을 띠우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나무잎의 색을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변화 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풍은 우리에게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고 변화된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말해준다. 우리의 인생도 봄이 있었고 싱그러운 청년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그 오랜 시간의 풍파를 이겨내고 아름답게 채색되었던 낙엽이 끝내 결국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끝내는 흙으로 돌아간다.
가을의 단풍에서 우리는 아름답게 변화되는 모습을 배워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끝이 있다는 교훈을 알아야 한다. 조금은 슬프지만.
/김동옥시민기자 kimd@koamto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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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경전인 예기에서는 是月也 霜始降(이 달에 비로소 서리가 내리고)라 하여, 상강(霜降)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교의 최고신이신 하느님(天)을 중심으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신들이신 오제(五帝)께서 베푸시는 아름다운 절기(상강), 명절(중양절). 상강(霜降)절기의 단풍철, 중양절(重陽節)의 국화철이 오랫동안 한국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