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7만장, 미국·유럽 32만장 판매고…탄탄한 팬덤 입증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탄생시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디 앨범'(THE ALBUM)이 26일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120만 9543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 87만 1355장, 미국과 유럽에서 31만 9300장이 팔렸고 한정판으로 출시된 LP 1만8888장도 일찌감치 품절됐다.

기존에 공식 집계된 한국 걸그룹 앨범 판매량 최고기록은 1세대 걸그룹 S.E.S의 76만장이다.

지난 2일 발매된 '디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정규앨범이다. 선주문량만 100만장을 돌파했으며, 발매 하루 만에 약 59만장이 팔려 국내 걸그룹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단숨에 경신한 바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는 발매 첫 주 2위로 데뷔하며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12년 만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2008년 4월 '웰컴 투 더 돌하우스' 앨범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순위였다.

그뿐만 아니라 발매 2주 차에는 6위, 이번 주 업데이트될 3주 차 차트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빌보드 200 톱 10에 머물렀다. 3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톱10 진입에 성공한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순위에도 2위로 데뷔해 3주째 차트를 지키고 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