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20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당천, 청미천, 양화천등 겨울철 철새도래지 차단방역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AI 선제 이동통제초소 8개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에 소독 실시, 소독 필증 확인, 알·계분 반출 관리, 폐사축 검사 등을 하고 있다.

또 시청 방역차량(1대)와 공동방제단 방역차량(2대),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광역방제기(2대)를 활용해 철새도래지와 양계농가 주변을 일일 1회 이상 소독하고 있다.

더불어 가금농가 진입로 주변에 생석회 도포, 축사∙왕겨창고∙퇴비장에 그물망을 설치토록 조치,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일제 휴업 및 소독 강화, SNS 등을 통해 가금농가에 상황 전파 등의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올해는 AI 발생 우려가 그 어느 해보다 높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함께 AI 발생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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