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 잣 향기 푸른숲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인 ‘숲 체험 힐링 나들이’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 가족의 스트레스와 돌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건강 박수, 기체조, 뇌 건강 놀이, 숲 해설사가 동반한 숲길 걷기, 목공 체험 등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 행사 참여자는 “바깥나들이를 통해 바람도 쐬면서 힐링이 됐다. 혼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다른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하니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발굴해 치매 가족과 치매 어르신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특화사업으로 치매 예방과 인지 지원에 도움이 되는 산림 및 농림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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