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3년여의 노력 끝에 농촌관광 공동브랜드 상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시는 지역 내의 우수한 농촌체험 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인 ‘푸른숨’팜’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농촌관광 공동브랜드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건 처음이다.

푸른숨’팜은 시가 지난 2017년 농업생태원을 조성하면서 농업생태원과 연계해 평택지역의 농촌체험 농가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브랜드로 개발하게 됐다.

이어 지난해 9월 상표를 출원하고 1년 만인 지난 9월 상표 등록 결정이 났다.

이로써 시는 또 하나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푸른숨’팜 로고는 푸르고 싱싱한 농작물이 자라는 넓은 평택 들을 배경으로 따뜻한 해 형상을 상징화했고 푸른 잎과 폭죽처럼 터지는 꽃잎은 축제처럼 팡팡 터지며 생동감 있는 농장체험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넓은 평택 들에서 자란 신선하고 깨끗한 농작물을 먹고, 쉬고, 놀고,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농가들이 상표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농업생태원 홈페이지(https://www.pyeongtaek.go.kr/agro-ecopark) 내에 농촌체험 농가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동브랜드 운영방식은 지역 내 농촌체험 농가 중 신청을 받아 일정 자격이 검증되면 사용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농가 중 깨끗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농가면 가능하고 농장주가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심사 후 사용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일정 자격을 갖추고 심사를 통과한 농촌체험장 운영체는 푸른숨’팜 상표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며 “푸른숨’팜 상표가 평택을 대표하는 체험농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농촌체험농장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 사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촌자원과 농업생태원팀(031-8024-4664)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