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유디치과 27일까지 '독도 특별전시회' 열어
10월25일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독도 특별전시회가 경주 첨성대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독도특별전은 독도의 날을 맞아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와 유디치과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원, 독도홍보관이 후원하는 행사다.

지난 23일 전시회에는 경주시의회 이동협 문화행정위원장과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 길종구 동국대학교 교수,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편입된 지 120주년 되는 해며 독도사랑회는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독도의 역사를 보면 지증왕 13년에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우산도)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영토로 편입돼 독도의 시작점이 경주라고 생각한다”며 경주 특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독도사랑회는 지속해서 10월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력해오고 있다.

길종성 회장은 “기념일 제정을 위해 국회청원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의지와 사고의 전환만 된다면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독도의날 기념일은 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협 경주시의원은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독도특별전은 경주를 애국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첨성대 야외전시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