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5·인천 2명…수도권 59명

 

▲ 임시선별진료소에서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

 

▲ 연합뉴스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5775명이라고 밝혔다.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날(155명)보다 절반가량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21일(89명) 이후 3일 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소규모 모임과 직장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6명이고 그 외에 대전·충남에서 각 5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1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4명으로 늘었다. 또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7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38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19명), 인천공항 화물터미널(11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이 줄을 이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6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7명 늘어 누적 2만3834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42명 줄어 총 1484명이 됐다.

정부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단풍철과 함께 내주 '핼러윈데이'가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모임자제 안내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