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원에 등록 마쳐 운영 시작
1700m고도서 고해상도 영상 확보

 

지상의 지형이나 지물의 세밀한 영상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인천지역 최초로 항공 촬영용 경비행기가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항공사진측량 전문업체인 천우항측(대표 홍종옥)은 최근 미국 세스나사 세스나 T-206H 6인승 항공 촬영용 항공기를 도입, 국토지리정보원에 항공촬영업 등록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항공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백셀사에서 제작한 고정밀 항공측량용 디지털 카메라인 울트라 캠-XP를 장착해 평균 1700미터 고도에서 촬영시 10㎝급 지상해상도로 흑백이나 컬러의 생생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항공기의 위치와 촬영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보완한 관성측량체계인 INS를 탑재해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사진 측량이 가능하다.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항공사진 촬영용 경비행기를 활용하면 도로선이나 각종 지형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을 확보, 정확한 수치지도나 영상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비행기 접근이 어려운 작은 물체나 소규모 공간에는 투입이 쉽고 빠른 드론도 활용하고 있다.

1989년 설립해 인천에 본사를 두고 30여 년 동안 항공사진측량 공간정보 업체를 운영해 온 천우항측㈜는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항공촬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공간정보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주로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과 고해상도의 항공영상을 통해 각종 국토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토목, 환경 분야 등과 지형도 및 정사영상을 만들어 도시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형질변경 행위 및 불법 건축물 단속과 도시계획구역 내의 무허가 건축물 자료, 지형·지물에 대한 세밀한 영상 등의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종옥 천우항측 대표는 “도시가 발전하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더 생생하고 다양한 항공사진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천에서 처음으로 항공촬영용 항공기도입해 항공사진 콘텐츠가 더욱 다양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