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양주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일곱 빛깔 양주목, 조선야행’을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등으로 꾸며졌다.

야행은 오는 23∼2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경관조명은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경과조명과 양주의 땅, 해학이 있는 양주, 양주의 민속신앙, 다시 시작하는 양주를 구현한 미디어파사드를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조선시대 양주목의 청취를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과 LED 가면, 포토홀리, 관아지 시어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호시탐탐 양주목’ 사진전도 열린다. 양주 관아지, 대모산성, 독바위보루 등 양주의 역사문화유산을 사진과 VR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역사문화 공간 8곳을 탐방하고 체험하면 선물도 준다.

행사의 대미는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열리는 야설이다.

23일 국악인 이봉근·최선희씨의 해설과 함께 ‘양주목, 가와 무를 통하다’ 기획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4일에는 양주별산대를 포함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회다지소리, 양주농악 등 무형문화재 합동공연이 기획돼 있다.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600명으로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양주를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유산과 연계한 만큼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