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게임 중독…미국학교 총격사건 모방도 계획"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에서 노선버스 등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한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총격 사건을 벌인 뒤 도주했던 용의자가 이날 오전 범행 장소에서 가까운 인근 숲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청년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며 시신 옆에는사냥용 소총이 2정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이 용의자가 니줴고로드주 주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거주하는 18세 청년 모나호프로, 인근에 사는 할머니 집에 왔다가 다툰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도했다.
모나호프는 교제를 꺼렸으며 컴퓨터 게임과 무기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는 중학교 시절에 미국의 교내 총격 사건을 모방해 다니던 학교에서 테러를 계획하다 수사당국에 적발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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