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골목길'·'권율의 … ' 등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창작지원 우수 공연 3편을 온·오프라인 무대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작플랫폼 아픽은 오는 24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뮤직퍼포먼스 '골목길'을 공연한다. 뮤직 퍼포먼스 '골목길'은 음악인들의 마을 '밥골목' 사람들과 어린 시절 탭댄서를 꿈꿨던 시청 주무관이 마을의 재개발 여부를 두고 골목길 놀이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빙고 등 다양한 놀이가 라이브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재현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극단 기린은 24일, 25일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를 시흥 소래산 늠내길 소내골 쉼터에서 공연한다.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는 대의정치로서의 국회라는 제도와 시민의 대리자로서의 국회의원의 위상을 재정리해보려는 목적으로 창작했다.

전통적 선거 관행이라 할 수 있는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의 일방적 발언 구조에 대한 이의제기를 다루고 있다.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전통적 공연 양식을 탈피, 관객 참여적 공연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7일과 8일에는 댄스씨어터 Nu가 '권율의 여자들'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공연했다. '권율의 여자들'은 행주산성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역사 속 과거 권율장군과 현대 권율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일상의 남자들과 여자들의 모습을 현대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상 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은 창작개발, 초연제작, 유통의 제작단계별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연말까지 연극·음악·무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