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빠진 2위 라모스와 6개 차이

 

▲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KT 로하스가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시즌 홈런왕에 한발 앞 다가섰다.

로하스는 11일 두산 베어스와 수원 홈 경기에서 KBO리그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4-3으로 뒤진 5회말 1사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로하스는 홈런 순위 2위 로베르토 라모스(38개)를 6개 차로 벌렸다.

특히 라모스가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남은 경기 수를 따져봐도 로하스에게 매우 유리하다. kt는 14경기, LG는 11경기 이다.

또한 로하스는 2018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3개)도 경신했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2017년 SK 와이번스 최정(46개)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5개 홈런 기록을 쓰게 된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