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와 의왕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오봉주조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의왕소방서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칭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효과적인 이색홍보 방안을 물색하던 중 오봉주조에서 생산하는 오봉막걸리가 40여년간 의왕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오봉주조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는 오봉막걸리 라벨지에 홍보 문구를 새겨 넣는 방식으로, 해당 제품은 추석 연휴부터 이달 말까지 의왕시 각지의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전체적인 보급률은 60%에 못 미치는 등 미비한 실정이다.

홍장표 서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오봉주조와의 협약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홍보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왕시민의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전부 보급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