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발굴하는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과천시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지난 9월18일부터 24일까지 과천주민 및 과천에 있는 사업장 종사자 45명을 모집했으며, 같은 달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2년간 생활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또 과천시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9월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앞서 시민참여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리빙랩에 대한 개념과 스마트도시에 대한 국내외 사례 등에 대해 강연을 하고, 이후 시민참여단은 생활 불편사항 및 해결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다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천시에 특화된 스마트도시 정책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공무원 등과 함께 시민참여단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민참여단을 통해 도출한 사항을 향후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