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마이크 샌들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에서도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렇다면 정의가 작동하도록 만드는 양심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마틴 반 크레벨드교수가 "양심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책의 원제는 'Conscience:a Biography'이다.

 

저자는 "양심이라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책은 유사이래 인류가 양심을 어떻게 이해 해왔으며, 그 내용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 해왔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양심은 라틴어에 따르면 '자기를 아는 것'이라는 해석처럼 '행위의 결과보다 마음 가진 주체의 균형과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표현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과연 "양심"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될 사항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정의와 공정에 앞서 인간의 기본인 양심에 대한 문제부터 제기 되어야 할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에게 '그들은 과연 양심이 있었을까?'하고 묻는다면 그는 무어라고 답할까? 우리도 당신의 양심은 어디 있는 지'묻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김동옥 시민기자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