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구 보건소 등 23개 기관 자가검진 등 제공

인천시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우울심리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보건소,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10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총 23개 기관이 협력해 24시간 정신위기 심리지원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하루 55명씩 비상근무로 확진자와 격리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이나 응급 출동을 한다. 인천시의료원은 코로나19 검사용 검체 채취부터 정신응급 입원까지 맡는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불안, ADHD 등 9종의 실시간 자가검진을 지원한다. 코로나 우울 상담을 원할 경우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카카오톡 플친을 맺거나 홈페이지 상담실, 정신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을 시작한 이후 9월25일까지 5만4000여 건의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했다. 이각균 시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며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할 경우 혼자 어려워하지 말고 꼭 심리 상담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