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거쳐 10월 21일 확정

성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1946억원 규모의 4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시 예산 규모는 모두 3조914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추경은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 8개 지원 사업에 236억원을 포함하고 있다.

2차 연대안전기금은 아동 양육 돌봄 지원 98억원, 중·고교생 돌봄 지원 83억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긴급지원 11억원, 고용 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 29억원 등이다.

또 성남사랑상품권(지역 화폐) 10% 할인 판매를 위한 보상금 15억원과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선별 노선 재정지원금 5억원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태평동 문화·의료시설 건립비 146억원, 성남축구센터 조성 사업비 54억원, 초림초등학교 등 6개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비 25억원, 백현동 563번지 공영주차장 건립비 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추경은 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다음 달 21일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4회 추경을 편성했다”며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