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후 가을 초입 ‘겨울왕국’ 변신

 

▲ 메테오 피레네 트위터 캡처.
▲ 메테오 피레네 트위터 캡처.

 

▲ 토마스 브랑차드(Thomas Blanchard) 트위터 캡처.
▲ 토마스 브랑차드(Thomas Blanchard) 트위터 캡처.

 

 

▲ 지난 주말 25cm의 폭설이 내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인근의 모습.

 

 

▲ 샹탈 앙드레 트위터 캡처.

 

알프스와 피레네산맥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려 겨울왕국의 풍광을 연출했다.

28일 프랑스 매체인 커넥션과 AP통신,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밤 동안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 계절에 맞지 않는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급강하했다.

스위스 기상청은 발레주 남부 몬태나에 25cm의 눈이 내려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대부분의 눈은 해발 1500m 이상 지역에서 내렸으나 오스트리아는 해발 550m의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도 많은 눈발이 날렸다.

앞으로 알프스를 비롯해 피레네와 쥐라산맥, 마시프 상트랑 등지의 1100m 이상 산악지역에서는 10~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상 전문가는 2007년의 폭설을 예로 들면서 "과거에서 9월에 많은 눈이 내린 적은 있지만, 이번 폭설은 여전히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올해는 기온이 급강하면서 더 많은 눈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13년 전 적설량이 평균 20cm였다.

특히 이번 눈은 매우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 후 갑자기 많은 양이 내려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