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환경 조성을 위해 ‘솔라안심등’(사진)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솔라안심등은 태양광 충전 LED등(10W)과 여성안심귀갓길 홍보패널의 일체형 제품으로 낮에는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되고, 오후에는 스스로 LED등이 켜지는 방범등이다.

별도의 전력 연결이 필요 없어 가로등을 설치하기 어려운 주택 단지의 조도 개선 효과가 높고, 사람의 동작을 감지해 점등하는 기능이 탑재돼 어두운 골목을 귀가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CPTED)’ 이론을 반영했다.

일산동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예방 진단을 통해 여성 안심귀갓길 4개소(매봉재공원·닥밭공원·밤가시공원·추만공원 주변)와 풍동 광림교회 옆 골목길 등을 조도 개선 필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175개소의 세부 장소를 확정한 후 지난 9월 솔라안심등을 설치, 완료했다.

임병호 서장은 “앞으로도 여성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안전한 일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