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2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깜짝 행보를 펼쳤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택시회사를 방문한 뒤 택시 운수종사자들로부터 미터기와 카드결제, 운행수칙 등 택시운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명예 택시기사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1시간가량 시민들을 만나며 택시운행을 마친 윤 시장은 이날 벌어들인 운송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납부한 뒤 택시 운수종사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 시장은 “일일 기사로 택시를 운행하면서 승객들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초지동에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택시 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