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 내 11개 동에 대한 주민 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처음 도입∙운영한 지역별 주민총회 투표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주민들은 디지털 정보교육, 재활용 분리수거, 주민 바자회 등 주요 마을사업을 온라인 등을 통한 투표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는 11개 동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투표방식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중요 사업 등을 결정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사정에 맞는 다양한 투표방식을 개발해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포1동과 군포2동, 산본2동, 재궁동, 수리동, 대야동 등 6개 동은 카카오톡과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등으로 진행했다.

또 오금동과 궁내동은 아파트관리소에 투표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의사를 직접 물었다.

금정동은 국민신문고의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으며, 산본1동과 광정동은 네이버 폼을 통해 주민 의사를 접수했다.

신청하 군 정책감사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모일 기회가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투표가 마무리됐다”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