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초지동 둔배미 마을을 중심으로 조성한 마을 정원이 잘 관리돼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마을 정원에 대한 주민 사랑은 수시로 정원 풀 뽑기, 비료 주기 등을 하며 정원을 관리하는 마을정원사의 노력 덕분이다. 이들은 10월에도 새로운 화초류 보식을 위해 현장을 답사하고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계획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원사들의 마을 정원 교육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작년에 힘들게 조성한 마을 정원 사업이 헛되지 않도록 마을 정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경신 초지동 마을 정원 공동체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 정원에 와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며 쉬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정원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초지동장은 “마을정원사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마을 정원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