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제2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그간 발굴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시의회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산청소년의원들은 지난 26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의실에서 위원회별로 사전에 준비한 조례 등 안건에 대해 발의자 제안설명과 관련 질의답변을 했다.
청소년의회는 지난 8월 선발된 지역 중∙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돼 3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그동안 지역 특성과 청소년만의 시각을 담은 정책 발굴 작업을 벌여왔다.
청소년의원들은 이번 2차 상임위 회의에서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안건을 보완, 수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상임위 회의 전에는 박은경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과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 유재수 기획행정위원회 간사, 김진숙 도시환경위원회 간사가 함께 자리해 청소년의원들을 격려했다.
박은경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의회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이며 청소년들의 시각이 담긴 참신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논의 과정 자체가 교육이 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나온 정책들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1월 중순쯤 이날 청소년의원들이 논의한 안건들을 공개하는 정책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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