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필수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산재 위험으로부터 보호, 근로 환경 개선, 사회안전망 보강과 함께 직종별 맞춤형 정책 지원에 중점을 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을 통해 필수 노동자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 노동자들을 거론,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들"이라며 "정부는 이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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