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59분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하수구 배설 공사를 하던 A(60대)씨와 B(50대)씨가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11시쯤 흙더미에서 2명을 모두 구조했으나,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하수관 배설 공사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