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장종우)는 24일 LH임대주택에 입주한 비주택거주자 가구를 방문하여 주거지 정착에 필요한 주거정착물품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펼쳤다.

행사 당일 인천시와 LH인천지역본부 임직원들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주안동, 학익동 일원 LH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비주택거주자를 방문했다. 입주를 축하하고, 안정적인 주거지 정착에 필요한 정착지원물품세트 (청소기, 전기밥솥, 하이라이트, 다리미, 전기포트, 식기류 등)를 전달했다.

시와 LH는 지난 4월, “2020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지역내 쪽방촌·고시원·여인숙 등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 열악한 주거상황에 놓여있는 비주택거주자를 발굴하고, 이주신청서류 작성과 입주자격검증을 거쳐 LH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상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그동안 인천시와 LH는 인천 중구·동구·계양구청 등 비주택거주자 밀집거주지역의 관할 구청, (사)인천쪽방상담소와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하철역사 및 쪽방 등 복지사각지대 현장을 찾아 ‘인천 아웃리치’ 등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주거상담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으로 9월 현재까지 총 26가구의 비주택거주자가 LH임대주택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또 이중 19가구가 입주를 완료하였으며, 추가50가구는 임대차 계약을 위한 입주자격검증 절차 중에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인천시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입주후에도 인천시와 LH가 지속적인 돌봄과 케어서비스로 입주자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인천지역본부 김순길 주거복지사업처장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부터 돌봄까지를 아우르는 인천시 복지정책의 마중물로 본 사업이 단순한 주거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자립까지 완성함으로써 비주택거주자의 주거안전망 구축이라는 궁극적인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LH인천지역본부는 이번 추석연휴 전·후기간 동안 LH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완료한 19가구를 대상으로 정착지원물품세트를 모두 전달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LH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비주택거주자의 안정적인 주거지 정착과 자립을 위한 ‘돌봄’과 ‘주거생활서비스’를 통합지원하는 인천케어플러스(Care+) 정착지원서비스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