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열린 제20회 이천 쌀 문화축제 모습/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는 대표적인 축제인 쌀문화축제와 도자기축제, 인삼축제가 코로나 19로 잇달아 취소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자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작은 축제’를 열어 특산물 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이천쌀문화축제와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인삼축제를 취소하고 미집행 예산을 삭감했지만 한편으로는 축제대체행사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시는 축제 대체행사 진행을 위해 제4회 이천시추가경정예산에 1억5000만원을 상정하고 24일 이천시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 확정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이천시 주요 특산물 홍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지역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쌀⋅도자기⋅인삼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5개월간 관계 실무진 회의를 열고 대체 행사를 기획, 비대면 행사로 ‘쌀축제 사진응모전’과 ‘쌀축제 대표공연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하며, ‘이천 도자기 온라인 쇼핑몰’과 ‘인삼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천도자판매와 인삼 판매도 지원한다.

특히, 축제 대체행사로 쌀⋅인삼 홍보 영상차량을 운영하고 드라이브(워킹) 스루 판매 등 소규모 대면행사도 진행한다.

10월 8일과 15일 이틀간은 이천 시내(cgv 앞)·부발 역사 앞·장호원 파출소 앞에서, 10월 24일과 31일에는 설봉공원에서 홍보영상 차량을 이용한 홍보전을 전개한다.

또한 10월 24일에는 쌀 드라이브·워킹스루 판매를 병행하고, 10월 31일에는 인삼 워킹스루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이천 주요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비대면행사로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대면행사를 진행할 경우에도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