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 … 투입 예산 99억원
인천 중구 남항에 인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인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사업 부지가 인천 남항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선박 보수와 관리를 비롯해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시민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지상 3개 층에 연면적 2880㎡ 규모로 건물이 세우는 데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99억원이다.
시는 올해 국비 6억6000만원을 센터 설계비로 확보했으며, 지난달 해양교통안전공단의 부지 선정 용역을 거쳐 인천 남항을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 남항의 동쪽 부지가 선박 접안이 용이한 데다 전기·도로 등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다는 이유가 컸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부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내항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1부두 내에 센터 건립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공공기관 건축심의를 거쳐 건축설계를 공고하고 이르면 내년 8월부터 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센터 인근 연안부두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센터 인근의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센터 건립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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