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관리계획 용역 중간보고
인천시가 빗물을 땅에 오래 머물도록 하고 이용 폭을 넓히는 도시 물순환 체계를 갖춘다.
시는 자연적 물순환과 도시 물순환 건전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물순환관리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24일 열었다. 시는 그린뉴딜과 기후변화대응책의 하나로 물순환 관리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은 도시화에 따른 포장면적 증가로 빗물이 땅에 스며들지 못한 채 하천을 통해 곧바로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다. 빗물의 불투수 면적 증가로 도시홍수, 지하수 고갈, 열섬현상, 하천의 건천화 등 물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시는 도시개발 계획 단계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불투수 면적을 줄여나간다. 도시개발사업 단계에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빗물이 스미는 면적을 늘려 증발과 저류량을 증가시킨다.
시는 2020년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그린 도시 공모(물순환 회복), 2021년 물순환 선도도시 공모 등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을 통해 물순환 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군·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선관리지역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거버넌스로 물순환 시민 포럼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지속적인 회의와 교육·홍보로 인천을 물순환 도시로 자리를 굳히겠다 “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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