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만3879TEU … 전달 비10.7% ↑

평택•당진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보다 10.7% 증가한 성적을 냈다.

다만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과 철광석이 크게 줄면서 말보다 전체 물동량은 감소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말 누적 기준 평택•당진항의 항만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 5만7706TEU보다 10.7% 증가한 6만3879TEU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누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2181TEU보다 6.0% 증가한 50만617TEU를 기록했다.

최근 연이어 북상한 태풍 등으로 줄어든 작업 일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동남아 수입물량 증가, 안전운임제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물동량은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과 철광석이 크게 줄면서 8.2% 줄었다.

전체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7510만5000t보다 8.2% 감소한 6897만1000t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은 1780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66t에 비해 9.0% 줄었고, 전체 물동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철광석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가격 급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3300만8000t보다 8.0% 감소한 337만4000t을 기록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건 의미 있는 지표”라며 “다양한 화물 유치 활동과 원활한 항만운영을 통해 증가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