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성남·하남 등 일부지역은 상승폭 확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과천·성남·하남시 등 일부지역은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1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5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21% 상승하며 4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59주 연속 상승이다.
위례신도시 등 청약 대기수요 영향이 있는 하남시(0.34%→0.43%)를 비롯해 수원 영통구(0.29%→0.42%), 광명시(0.40%→0.41%), 성남시 분당구(0.24%→0.35%), 과천시(0.20%→0.32%)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와 새 임대차 법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 요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급등 영향으로 숨 고르기를 보이며 상승폭은 축소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이번주 0.1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감정원은 "7·10대책, 8·4공급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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